





" 결정은 제가 합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

▶ 프로필 이미지 및 외형 :
3년 전의 사건으로 이마와 한쪽 눈, 목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화상 자국이 남아있다. 투명한 은발에 짙은 남색의 눈동자. 앞머리로 가려둔 쪽의 눈은 더욱 옅고 탁한 하늘빛을 띈다. 비교적 선명한 색으로 몸 곳곳에 새겨진 흉터들은 마법에 의한 것. 검은색 정장 위로는 베이지색 코트, 와이셔츠 안에는 검은색 폴로넥까지 겹쳐입었으며 부드러운 재질의 반장갑은 모래가 심하게 날리기 시작할 때부터 늘 끼고 다닌다. 주머니에는 늘 수배지 한두장이 아무렇게나 구겨져서 들어있다. 예민하고 무뚝뚝해보여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인상.
▶ 이름 : 미네르바 맥밀리언 / Minerva McMillian
▶ 나이 / 경력 : 37세 / 16년
▶ 성별 : 여성
▶ 지팡이 : 런에스푸어(Runespoor)의 비늘 / 올리브나무 / 11 in
▶ 신장(cm) / 체중(kg) : 173cm / 57kg
▶ 성격 :
쌀쌀맞은, 단호한|
미네르바가 웃는 날이 온다면 그날이 곧 멸망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그가 웃는 모습을 본 사람이 없다. 무뚝뚝하며, 쌀쌀맞고 단호하다. 혹여 작은 실수를 애교로 넘어갈래도 미네르바에겐 전혀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꾸중을 듣는 시간이 늘어날 뿐. 멋모르고 웃으면서 지내면 좋잖아요~ 라는 말을 건넨 수습 오러는 정식 오러로 발령받기도 전에 시말서를 쓰게 되었다. 정이 없는 모습에 주변에 사람도 많이 두지 않는 타입. 7년 전부터는 일부러 끊어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시간과 규칙은 절대 엄수. 미네르바가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 출근길에 공격을 받고도 병동이 아닌 사무실로 출근했다는 해프닝은 이미 사무국에도 공공연하게 알려진 이야기.
고지식한, 무자비한?|
고지식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런 소리를 듣는 것치곤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하느라 오히려 지나치게 많은 생각, 지나치게 많은 경우의 수를 고려하는 편. 하지만 결국 규칙과 법률에 따르며 제자리로 돌아온다. 미네르바가 결정을 내린 '아주 합리적인 해결책'에 있어서는 절대로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그가 말하는 합리적인 해결책은 대부분 일의 능률과 사건 규모의 축소에 집중되어 있으며 확실한 길이 있다면 무조건 직진. 굳이 어려운 길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 때문에 융통성이 없고 꽉 막혀있다 여겨지며, '만약'을 염두에 두지 않는 무자비한 냉혈한으로 보일 뿐이다. 결정권자가 자신이 아닌 직급이 높은 오러에게 있고, 그 결정이 자신과 반대되는 것이라면 어쩔 수 없이 의견을 굽히나 상황이 계획대로 되지 않고 틀어지는 것에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는 타입.
독단적인, 합리주의|
대상이 무엇이든 '예외'를 두지 않는다. 그가 따르는 것은 법률, 혹은 사회적 통념뿐이며 어떤 문제나 사건에도 정상참작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가장 경계하는 것은 감정으로 판단이 흐려지는 일련의 상황들이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정을 개입시키거나 감정적 감상을 내놓는 사람은 업무에서 제외해버린다.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를 오러가 정한다는 기만적인 생각은 하지 않으나 자신이 일함에 있어서 목숨이 오가는 것은 '불가피할 뿐'이라고 말하곤 한다. 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 방법을 두고 수백 가지 가능성을 고려하나 일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생각에 담아두지 않는다. 미네르바에게 있어 후회는 이다음 문제를 해결함에 걸림돌이 될 뿐이다.
▶ 특성 :
[피의자] :: 쏟아지는 비난을 감수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보복한다. 그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여기는 방법.
전투 시 본 캐릭터가 5 데미지 이상을 입었을 시 적 중 한 명에게 고정 데미지 5를 줄 수 있다(하루 1회)
[풀리지 않는 문제] :: 미제사건을 쫓아오던 탓에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늘 퍼즐 한 조각이 부족하다.
아이디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다이스 +2 (하루 2회) 보정 값을 포함해서 실패할 경우 다음 횟수에 성공하더라도 일부분만 전달받을 수 있음.
▶ 캐릭터를 둘러싼 소문 :
"너만 아니었으면 살릴 수 있었는데!"
모두가 그의 적이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미네르바를 원망하고 증오하는 사람이 많다. 이유인즉슨 그가 맡은 사건의 관계자들은 피해자가 무사할 수 없었던 이유를 그에게 돌리기 때문. 아주 틀린 소리는 아닌 것이, 미네르바의 업무처리 방식은 효율적인 방향을 따르니 소의 희생은 눈감아버린다. 대부분 무시하고 있으나, 종종 건네는 말이 있다면 '불가피했습니다.' 한마디가 전부.
"쉿, 들리면 어쩌려고. 꼬투리 잡히면 우리도 감옥 가는 거야."
그렇게 자신에게 따지러 찾아온 상대가 공격을 해오면 일부러 피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새겨진 흉터도 여럿, 법정에 선 일도 여럿이다. 이전보다는 그를 찾아와 따지는 사람이 줄었는데 이에 관해서는 '맥밀리언이 전부 감옥에 집어넣었다.', '피해보상금을 뜯어내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 또한 아주 틀린 말은 아닌 모양. 업무적인 면에서는 나무랄 데 없으나 독단적이고 직선적이라는 이유로 사무국 내의 직원들도 그와 협업하기를 꺼린다.
"매일 방해된다느니, 비키라느니… 예전에도 저런 성격이었을까? 친구가 없는 이유가 있다니까."
사무국 내에서도 유난히 소문이 많은 인물. 마법을 잘못 맞아 성격이 비틀린 것이라는 소문부터, 분명히 사람을 죽여봤을 것이라는 소문까지.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소문과 수많은 의혹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질 나쁜 소문은 되려 사람을 끊어낼 때도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부정하지 않는다.
▶ 스테이터스 :
체력: 10
민첩: 5
지능: 4
운: 1
▶ 기타 사항 :
민|연차가 높은 사람에겐 깍듯하나 그 외의 사람들에겐 냉정하며 가차 없다. 특히 수습 오러들에겐 눈길도 주지 않는 편. 그나마 그를 편하게 대하는 사람들은 입사 동기들이며 본인이 편하게 대하는 사람들 또한 입사 동기들이다. '민'이라는 애칭이 있으나 이 애칭을 부르는 사람들도 소수이거나 호그와트 동창. 출신 기숙사는 그리핀도르.
맥밀리언, 최악의 마법사|대대로 신비한 동물의 관찰, 종의 연구부터 보호까지 하고 있는 맥밀리언 가문 출신. 그러나 7년 전, 어째서인지 그 세가 줄어들었으며 가문의 사회적 지위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연차가 꽤 된 오러라면 들어보았을 '위스테블 침몰 사건'이 계기에 해당한다. 소문에 의하면 그들이 불법 거래를 하다가 덜미가 잡혔고, 해당 사건의 관할이 맥밀리언에게 있었다는 점에서 미네르바가 자신의 가문을 끌어내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건의 자세한 경위는 맥밀리언 측에서 기자들을 매수해 새어나가지 않게 손을 쓴 탓에 제대로 아는 사람이 몇 없다. 덕분에 지금은 그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보다는 맥밀리언의 이름을 거리낌없이 경멸하는 사람들 뿐. 뿐만 아니라 벌써 7년이 지난 일인데다 화제가 될만한 사건들은 얼마든지 많았으므로 대부분 그들에게서 관심을 꺼버렸다. 이유를 모른대도 최악의 마법사라는 인식이 박혀버린 탓에 여전히 '맥밀리언'이라는 이름에 사람들은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거리를 두거나 노골적으로 경멸하기도 한다. 낙인과도 같은 이름.
업무처리|그의 업무처리 방식은 오로지 오러 사무국의 규율과 규칙에 의거한다. 주로 단독으로 움직이나 현재 수사팀에 합류한 것은 오로지 지시가 있었기 때문. 동물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20대 시절의 실적은 별로였으나 인명 구조 현장에 투입된 이후의 실적은 사무국의 통계적 관점에서 거의 완벽에 가깝다. 내부 평가에 따르면 사상자를 줄이고 사건의 규모를 축소시키며 빠르게 현장을 제압한다고. 희미한 가능성보다 확실한 대안 한 가지를 택한다. 또한 본인에게 할당된 일만 할 뿐, 사건을 해결하는 도중 부가적으로 주어지는 일은 무시해버린다. 이것이 미네르바가 냉혈한이라고 평가되는 이유. 우선순위를 두는 것에 강박적이다. 가장 경계하는 것은 해결책 대신 이상적인 방법을 제시하거나 감정에 휩쓸린 대안을 내놓는 태도. 그 때문에 이런 태도를 가진 동료, 특히 수습 오러들에게 쌀쌀맞다.
평판|'맥밀리언'이라는 이름에 더해 그의 무자비한 행적 탓에 사건에 연루된 피해자의 가족, 지인뿐만 아니라 함께 현장에 투입된 오러 등의 사건 관계자들에게 수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그가 사무국을 오고 가는 길에 공격당하는 일은 다반사며, 일부러 그를 꾀어내기 위해 사건을 일으켜 미네르바를 공격하는 극단적인 경우까지 존재한다. 그러나 절대 반격하지도, 심지어 방어하지도 않는다. 일부러 상처를 입고 이를 증거로 해당 사건을 법적으로 해결한다. 그 때문에 몸 여기저기에 흉터가 많다. 가장 심한 흉터는 오른팔에 길게 새겨진 흉터.
지팡이|서른 살까지 검은 호두나무 목재의 지팡이를 사용하였으나 7년 전 사건 이후 지팡이가 힘을 잃어 새 지팡이로 바꾸었다. 올리브나무 목재에 런에스푸어의 비늘을 심으로 사용한 지팡이. 무게감이 있고 잘 휘어지지 않으며 장식이 없는 깔끔한 모양. 덩굴의 줄기가 지팡이를 휘감아 오르는 듯한 모양이 얕게 음각되어있으며 끝은 날카롭다. 계획을 세우는 왼쪽 머리, 꿈을 꾸는 가운데 머리와 비판을 하는 오른쪽 머리가 한 몸에 존재하는 런에스푸어는 미네르바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지팡이를 교체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아주 좋은 상성을 보여준다.
습관|책상에 사건 관련 파일들이 어지럽게 놓여있다. 나름대로 정리한 것으로 멋대로 건드리는 것을 싫어하며 대부분이 사건이 실린 신문 기사나 수배지. 특히나 실종된 사람이나 미제 사건 관련 파일이 많다. 이미 검거한 사람의 수배지마저 단서가 될 수 있다며 버리지 않고 X 표시를 하곤 책상에 늘어트려 두는 편. 파일 뒷면에는 나름의 규칙대로 숫자를 적어두곤 한다. 사무실에 머무는 시간은 짧으나 그가 책상에 앉아있을 때는 종이들이 어지러울 정도로 그의 주변을 떠다닌다.
아브라산과 위스키|신비한 동물을 큰 규모로 관리하는 맥밀리언 가문 출신인 덕분에 동물을 다루는 것에 능숙한 데다 타고나길 동물이 잘 따르는 체질. 맥밀리언이 관리하는 동물 중 미네르바가 가장 아끼는 것은 아브라산. 학생 때 만난 다리를 다친 아브라산을 오래도록 돌보았으며 '맥'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종종 퇴근할 때 사가는 위스키는 맥을 위한 것. 오러가 된 계기도 맥 때문이나 한 번도 말한 적은 없는 듯. 최근 가장 신경쓰는 것은 사막화로 신비한 동물들의 먹이를 구하기가 힘들어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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