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필 이미지 및 외형 :

 

마른 몸에 비하여 조금 큰 듯한 코트를 입어 소매를 단정히 접어 올렸고 그 아래에는 활동성이 좋은 무난한 셔츠와 반바지를 갖춰 입었다. 작은 얼굴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를 가만 바라보면 확실히 '예쁘다'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의 미인으로, 나른하고 살랑거리는 몸짓과 허벅지까지 길게 기른 풍성하고 찰랑거리는 남빛이 도는 흑색의 곱슬머리에선 거친 모래바람이 무색하게도 꽃밭을 한껏 뒹굴고 온 듯한 씁쓸한 풀내음과 달콤한 꽃향기 덕분에 꽃 같다는 보편적인 표현을 떠올리기가 쉬웠다. 날카롭게 뻗어 아래로 쳐진 눈매는 쌍꺼풀이 짙게 자리 잡았고 크게 트인 눈매 안에선 마치 아메시스트를 박아넣은 듯한 보랏빛의 눈동자가 형형했다. 눈을 깜빡이면 짙고 기다란 속눈썹이 팔랑거렸고, 보랏빛의 눈동자는 때론 푸르게도, 붉게도 빛이 났다.

하지만 상냥하고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낯 위로 붉게 물들어 있는 눈시울, 목과 오른손목에 감겨 있는 붕대를 보면 당신은 그녀가 마냥 순탄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고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름 : 아이린 다프네 시빌라 / Irene Daphne Sibylla

 

▶ 나이 / 경력 : 20세 / 수습 기간 6개월 째

 

▶ 성별 : 여성

 

▶ 지팡이 : 인어의 눈물 / 붉은 삼나무 / 11in

 

▶ 신장(cm) / 체중(kg) : 163cm / 마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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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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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긋한] [다정다감] [기민한] [솔직한]

아이린 다프네 시빌라는 느긋하고 자유로운 성격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온화하고 상냥한 표정, 나긋하고 느릿한 어조, 그에 따라오는 하늘거리고 살랑이는 움직임, 그리고 마치 무언가에 얽매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 듯이 물 흘러가듯 자연스러운 행동거지가 그녀는 소위 말하는 평범함과는 다르단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쁘게 말하면 지나치게 낙천적이며 마이페이스라서 누군가에겐 답답해 보일 수도, 오러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성격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성격의 소유자여도, 그녀는 생각보다 타인의 기분 변화를 민감하게 알아채고 반응한다. 다만 직접적으로 눈치챈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의식하는데, 성격을 구성하는 근간부터가 선했기에 남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태가 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퍽 타인의 눈치를 살피진 않았다. 아니, 자신의 의견을 소신껏 표현하는 것에 가까웠다. 부조리가 있다면 그에 맞서는 말을 쉽게도 내뱉었고,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내는 데에 거침이 없었다. 다정한 모습 아래에는 선과 악의 구분이 확실했고, 가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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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적인] [약간의 인간혐오] [옅은 우울감?]

그녀에게선 평소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우울감이 때때로 내비치었다. 항상 미소를 띠던 얼굴엔 그늘이 드리웠고 때론 무기력했다. 타고나길 인간을 사랑했으나, 혐오의 감정 또한 있었다. 그것이 우울의 방아쇠가 된 것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으나 그녀의 속엔 언제나 이중성이 넘실거렸으며 겉으로도 드리웠고, 그것은 천천히 그녀의 정신을 얽매는 듯 좀 먹고 있었다. 그럼에도 애써 웃음을 자아내며, 스스로도 괜찮다고 되뇌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버틸 수 있다며 스스로를 다잡는다.

결국 아이린 다프네 시빌라를 한마디로 정의 내리자면 강한 듯하면서도 약한, 인간성이 돋보이는 한 명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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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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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예언] 기면증으로 인해 일순 잠에 빠지게 되면 그녀도 모른 채 예언을 내뱉는다. 그 예언은 대부분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날 것이란 것과 앞으로 일어날 위험한 일들만을 예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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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잠을 자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깊은 밤이나 새벽에는 신경이 곤두서고 예민해진다.

​조사 및 스토리 진행의 배경이 밤 시간대일 경우, 전투에 돌입할 시 공격 다이스 +1, 방어 다이스 -1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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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를 둘러싼 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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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 아이린 맞나 싶더라니까? 마지막으로 본 게 졸업식인데, 그때까지도 당장 죽을 사람처럼 우울해 보였었거든. 그런 일이 있었으니 어쩔 수 없었겠지만."

-마법부에 재직하고 있는 학창 시절 동기

 

"걔 옆에 있으면 항상 안 좋은 일만 일어나. 께름칙하다고."

-학창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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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터스 :

체력: 3

민첩: 8

지능: 6

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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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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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ne Daphne Sibylla｜

― 1월 1일생, 염소자리. 탄생화는 스노우드롭, 뜻은 희망. 새해의 축복을 받으며 태어났다는 것을 언제나 감사히 여기고 있다. 비록 생일 축하 인사보단 새해 인사를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도 말이지.

― 애칭은 아이, 르네, 데프, 등... 그 밖에도 어떤 애칭으로 불러주어도 그게 나를 지칭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겸허히 받아들일 거야.

― 순수혈통인 어머니와 머글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이며 외동. 남빛의 흑발은 아버지로부터 받고, 외모는 어머니와 쏙 닮았다고 한다.

 

｜Sibylla｜

"예언은 하나의 수단, 하지만 우리를 수단으로 쓰는 이들에겐 손을 내밀지 않을 것이리라."

― 몇 세기를 걸쳐올 동안 그 어떤 가문과도 교류를 이어온 적이 없는, 폐쇄적인 예언가 가문. 그들의 시작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특정해낼 수 없고, 어떤 이들이 속해있는지 알 수 없음에도 그들이 가진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그 이유로선 가문원들 대부분 특출난 예언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인데, 이들은 오로지 마법 사회를 한정하여 자신들의 재능을 헌정했고 이에서 기인한 여러 연줄로 가문의 크기를 키웠기 때문. 따라서 마법부의 극소수의 높은 자들만이 시빌라의 자세한 사항을 알고있다. 

― 다만 들리는 소문의 의하면 시빌라 가문의 일원들은 대부분 여성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또한 모계 계승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어머니의 성을 따른다고 한다. 더불어 시빌라의 예언 능력은 오로지 여성에게서만 전해진다고 하여, 대부분 남성 가문원들은 타 가문으로 내보낸다 하는 얄팍한 소문이 떠돌긴 하나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다.

― 예언자 가문에서 태어난 이답게 아이린 역시도 예언 능력이 있다. 다만 그녀는 넓은 폭의 예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불행에 얽힌 사고'만을 예견하는 것만 가능했으며, 마법사의 예언은 절대적이라는 법칙 때문에 예언을 하는 것을 꺼려했다. 또한 이 저주와도 같은 능력을 그녀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기에 가문에선 이를 해결한 방법을 찾고 있으나 아직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Hogwarts｜

― 호그와트를 재학 했으며 후플푸프 출신. 다만, 기숙사를 정했을 때 꽤 오랫동안 난관이 있었다. 모자는 오랜 고민 끝에 그녀에게 래번클로를 추천했으나 그녀의 강력한 희망으로 후플푸프가 되었다. 분명 입학할 당시에 그녀는 분명 후플푸프에 걸맞는 성품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째서 모자가 그녀에게 래번클로를 추천했을까, 하는 것이 일부 사람들의 관심사였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그러한 관심사는 줄어들었고, 그녀는 소위 말하는 평범하고 묻어가는 사람 중 한명이 되었다. 하지만 그것도 5학년으로 접어들자 손바닥 뒤집듯 바뀌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는 그녀였다. 정확히 말해선, 그녀의 상태였지만.

― 5학년 초, 점술 수업 중 이전까진 발현되지 않았던 예언 능력이 수업 도중 갑작스레 발현되었다. 그녀는 깊은 잠에 빠졌고, 자신의 아버지가 살해당할 것이란 내용을 잠결에 읊조렸다. 잠에서 깨어난 그녀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한 건지, 언제 잠에 들었는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했으나 가까운 친구에게서 그 내용을 전해 들었다. 하지만 믿지 않았다. 설마, 그럴 리가 없지. 나는 우리 가문에서도 드물게 예언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태어났는걸. ...하지만 현실은 잔인했다. 그 일이 있고 며칠 뒤 가문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단 얘기를 전해 받았다.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얼마 뒤, 그녀의 어머니 역시도 돌아가셨다. 똑같은 상황, 똑같은 형태로. 그 순간 그녀는 깊은 상실감을 느꼈고, 자신이 얼마나 낙관적이었으며 안일했는지, 자조를 내며 스스로를 가학했다. 그녀는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 마법사의 예언은 절대적이란 것을 알면서도, 그녀는 죄를 짓지 않았음에도 스스로가 죄인이라며 자신을 옥죄었다. 우울은 정신을 좀먹고, 일반적인 사고를 하기가 도저히 힘들었던 그녀는 자연스레 사람들과의 선을 그었다. 그것이 그녀의 학창 시절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ETC.｜

― 졸업 후 약 1년 동안은 시빌라 저택에서 죽은 듯이 박혀 지냈다. 그동안 많은 것을 생각했다. 저주와도 같은 능력을 지워낼 방법이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결국 부모님이 남겨주신 자신의 삶을 조금 더 현명하고 소중하게 살고 싶다는 결과를 도출해내어 저택의 문을 나섰다. 그렇게 그녀는 오러를 택했다.

― 대체로 반말을 쓰나, 나이 차이가 심하게 나거나 상사에겐 높임말을 쓴다. 평소 목소리는 나긋하고 부드러운 어조이며 포쉬한 억양이 돋보인다. 은유적인 묘사를 쓰며 말하는 것이 말버릇.

― 커피나 홍차 이런 것들보단 신선한 과일을 갈아낸 주스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다만, 오랫동안 앓고 있는 지독한 기면증과 밤에 잠을 자는 것을 조금 힘겨워하기에 커피를 택할 때가 많다.

― 특기 주문은 살비오 헥시아 (Salvio Hexia), 패트로누스는 파랑새. 

―  동화작가가 꿈이었다. 그래,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