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사건 서류 작성한 놈, 당장 내 앞으로 튀어나와. "

▶ 프로필 이미지 및 외형 :
곱슬기가 있는 어두운 밀색 머리, 드문드문 보이는 새치 뭉텅이가 나이를 가늠케 한다. 이국적인 피부 톤을 가졌으나 명백한 영국 태생 영국인이다. 길게 째진 두 눈은 쳐져 있으나 날카롭고 그 안에서 잘 익은 올리브 색 눈동자가 번뜩거린다. 태생적으로 큰 덩치와 꽤 오래 현장을 뛰고 몸을 관리한 듯한 탄탄한 몸을 가지고 있다. 나이가 들었다 해서 어디 하나 쳐짐을 보기 힘들 정도. 왼손 약지에는 결혼반지, 그 위에 항상 갈색 가죽 장갑을꼈다. 귀걸이를 하고 있는데 각각 푸른색, 녹색 보석이 박힌 다른 디자인의 귀걸이인 것을 보아 와이프와 나누어 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천천히 노안이 오고 있는지 이전에 보지 못했던 금테의 안경을 쓰고 업무를 보는 일이 많다.
▶ 이름 : 벤 리치먼드 / Benjamin Richmond
▶ 나이 / 경력 : 43세 / 오러 22년차
▶ 성별 : 여성
▶ 지팡이 : 천둥새의 꼬리깃 / 서양 물푸레 나무 / 12.5inch
▶ 신장(cm) / 체중(kg) : 179cm / 76kg 건장함
▶ 성격 :
[정의로운] [예리한] [냉철함] [한치의 양보도 없는] [완벽함]
벤 리치먼드와 1시간 이상 단둘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얼어 죽어버릴 테니까.
오러 사무국에서 우스갯소리처럼 들리는 말이다. 하지만 모두 알고 있듯, 그저 농담은 아니다.
그녀는 한없이 냉철하고 날카로웠다. 동화에 빗대면 눈의 여왕에 나오는 여왕처럼 차가운 분위기를 풀풀 풍기는 사람이었다. 그녀의 인생에 실패란 없었고 실수란 용납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예리한 눈과 직감을 가졌고, 그 무엇보다 단단한 심장과 이성을 가졌다. 그녀의 생각과 화법은 항상 직관적이고, 한번 맞는다고 생각한 의견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타입이었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싸움도 절대 피하지 않는 것이 벤이며, 항상 승리하는 것 또한 그녀였다. 그녀가 단독 심문을 시작하면 30분 안에 자백이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독한 사람이기도 했다. 어쩌면 천생 오러 인 것일지도 모른다.
벤은 한번 타깃을 잡으면 그가 모든 카드를 잃고 완전히 포기할 때까지 놓지 않았다. 참 독한 사람인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그녀가 비호감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녀의 모든 성격과 행동, 사상 신념까지 전부 ‘정의감’에서나오는 것이었다. 벤은 언제나 옳은 정의를 추구했으며, 그것이 그녀를 이루는 것들의 중심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벤은 절대 이유 없는 비호감적 행동을 하지 않았다. 타인이 마땅히 옳은 일을 했을 때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타인이 옳은 정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때는 가차 없이 비판하고 비난했다.
그런 그녀의 성격과 행동을 나쁜 쪽으로 받아들이느냐, 좋은 쪽으로 받아들이느냐는 항상 상대의 몫이었고, 그에 따라 그녀에 대한 여론이 갈렸다. 하지만 그러한 평판이 벤에게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다. 그녀에게 중요한 것은 나에 대한 평판이 좋냐, 나쁘냐가 아닌 이것이 옳은가, 아닌가 이기 때문이다.
▶ 특성 :
[좌천당한 호랑이] 오러 사무국에서 구른 짬밥만 22년 그것도 강력사건만 담당해온 그녀를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무리 좌천당한 호랑이 일지라도 숨을 죽이고 있을 뿐 그녀의 이빨과 발톱은 아직 건재하다.
대상이 마법부 및 오러사무국 사람이라면 대인 기능 종류(설득,협박 등)를 가리지 않고 성공 확률 대폭 상승. 다만 본 캐릭터보다 직급이 높은 종류의 사람이라면 통하지 않음.
[날이 선 직감] 오러 생활 20년 차 그녀의 직감은 틀린 적이 없다. 경험과 수많은 빅데이터에서 우러나는 본능적인 직감. 그녀의 발은 항상 단서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데 망설임이 없다.
리더를 맡을 경우 본 캐릭터가 선언한 직후 3회 동안 모든 다이스 +1 (하루 1회)
▶ 캐릭터를 둘러싼 소문 :
[은퇴 준비]
올해로 오러 경력만 22년 차 5,60년대 오러 수사계의 철밥통이라 불리는 그녀는 전성기 시절 입버릇처럼 ‘내 이 짓 30년만 하고 때려치운다.’라고 말하곤 했다. 실제로 관둔다기보다는 그런 입버릇이 그녀에게 마음을 다지는 일종의 주문이자 원동력이었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그런 그녀의 주문 같은 입버릇이 점차 줄어가더니 최근 들어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되어버렸다.
내근직으로 옮겨서 일까, 많은 동료들이 그 이유를 추측해 보았지만 명확한 답은 나오지 않았고. 그녀는 그저 말없이, 그리고 상당히 과하게 제 일만을 해내고는 했다. 워커홀릭을 넘어선, 거의 광인의 모습과 가까울 정도로 일에 매진하고 야근을 넘어 밤샘 근무까지 해대는 벤을 보며 직장 동료들은 저러다 과로로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녀는 아랑곳 않고 서류 더미 속에 파묻혀 있었다. 그를 보고 꽤 친했던 사람들은 분명 그녀에게 무언가 심경 변화가 있을 것이라 추측했고, 일하는 그녀의모습이 마치 자신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사람처럼 보여 은퇴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다.
[별거]
과거 오러 사무국에서 벤자민 리치먼드.라는 이름을 꺼내면 범죄자 사냥꾼, 당당한 신여성, 그 누구보다 사건 처리가 깔끔한, 3년 연속 최다 범죄자 검거 오러, 그리고 최고의 사랑꾼이라는 수식어가 당연하게 딸려 나왔다. 벤은 오러 사무국 내에서도 꽤나 유명한 사랑꾼이었다. 일에 관해서는 굉장히 유능하고 깔끔한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달콤해졌기 때문에 동성애가 익숙지 않았던 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커플을 응원해 주었었다. 그 덕분에 비공식 적이지만 결혼식을 진행했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는데…
근 3년 이후, 그러니까 그녀의 딸이 태어난 이후로 점차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더니 어느 날 단순 절도범을 과잉진압하는 사고를 일으키고 좌천당해 내근직으로 발령 나게 되었다. 그날 이후부터 항상 가족사진이 깔끔하게 진열되어있던 그녀의 책상은 서류 뭉텅이로 뒤덮이게 되고, 아내와 딸의 사진이 들어있는 액자는 덮혀져 있으며 집에 잘 들어가지 않고 심지어는 결혼반지를 빼고 있는 걸 발견했다는 목격담까지 돌면서 육아, 혹은 사생활 문제로 부인과 불화가 있었고 그 계기로 지금은 가족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별거 중인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다.
▶ 스테이터스 :
체력: 6
민첩: 4
지능: 8
운: 2
▶ 기타 사항 :
[Ben]
1932년 10월 5일 생.
천칭자리. 종려나무
이름, 벤자민 리치먼드. 하지만 모두들 벤 리치먼드라고 부른다. 자신 또한 이름을 벤이라 소개하는 편. 훨씬 부르기 쉽고 편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인도+이집트계 피가 섞였으리라 예상하는 영국인 마법사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마법사.
부모님은 그렇게 특출난 것은 없었던 자영업자 부부로 항상 성실했고 선량했다. 너무 선한 나머지 주변에 사기를 당하고도 그저 안타까운 일이지.라며 넘어가 버리곤 했다. 형제는 아래로 두 살 차인 남동생이 하나, 제 부모님과 마찬가지로 순하고 착해 빠진 아이였다.
가문이랄 것도 없이 평범하고 화목한 가족이었고 거의 타인에게 당하고만 살았다 말할 수 있는 그런 가족이었다. 조상에서부터 내려온 가족 내력이었다고 할까, 하지만 그런 고요한 가정 내에서 특히나 정의로웠던 아이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벤이었다.
[호그와트]
호그와트 후플푸프 출신. 입학식 당시 배정 모자는 슬리데린과 후플푸프 사이에서 고민을 했고 벤 이 후플푸프를 선택했다. 큰 이유는 없었다. 2년 후 입학할 동생이 후플푸프에 갈 것 같았기 때문에. 그리고 그런 벤의 직감은 2년 후에 정확히 들어맞게 되었다. 워낙 순하고 유약한 남동생을 같은 기숙사 선배라는 명목으로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당하지 않도록 보호했다는 미담도 남아있다.
벤은 그 또래 후플푸프 기숙사 아이들 중에서도 특출나게 영리했고 싸움도 잘했다. 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냉철한 분위기나, 똑 부러지는 말과 행동. 정의로움 덕분에 타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꽤 신임을 받아왔고 그 덕에 고학년이 되어서는 후플푸프 여학생 반장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벤 이 반장이었을 때는 이례적으로 후플푸프가 만만해 보이지 않았다는 졸업생의 농담도 들려왔다.
[오러]
주변에 오러 가 있는 것도, 특별히 동경하는 오러 가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벤의 꿈은 아주 어릴 때부터 오러였다. 누군가 왜 오러가 되었냐는 질문을 했을 때 그냥, 삶을 기억하는 순간부터 나는 오러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한다.
학생 시절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면서도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던 벤은 수, 차석은 아니더라도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고 O.W.L과 N.E.W.T를 우수한 성적으로 패스, 오러 시험 또한 당연하다는 듯 패스해 어린 나이에 오러 사무국에 입사하였다.
가문의 백도, 유명세도 없던 듣보잡에 후플푸프 출신 새내기 오래였기 때문에 여러모로 선배들의 눈총과 미움을 많이 받았지만 젊음의 패기와 특유의 엄청난 실천력, 깔끔한 일처리로 부정적 여론을 사라지게 하였다.
수습 기간이 끝난 후에는 타인이 담당하기 꺼려 하는 강력사건에 초점을 맞추어 그에 집중하였고, 50년대 후반~60년대에는 강력팀에는 항상 그녀가 속해 있었으며, 몇 개의팀장을 맡았고, 발푸르기스의 기사가 기승을 부릴 때 그들을 잡는데 투입, 3년 연속 범죄자 최다 검거 오러로 이름을 날리기도 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언제나 완벽한 그녀도 영원히 타오르는 태양 일 수는 없는 법. 30대 후반에 들어선 벤은 서서히 흐트러지기 시작하더니 40대에 들어서 가벼운 미성년자 절도 사건을 과잉진압, 과잉대응하여 마법부 내에 구설수에 올랐다. 그간 쌓아온 경력과 위치가 있는지라 큰 징계가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아주 조용히 내근직으로 좌천되었고 지금은 사무실에서 몰아치는 사건 서류의 뒤처리를 담당하는 중이다. 지금은 거의 존재감이 없다시피 한 그녀이지만, 그녀의 완벽한 일처리는 한결같아서 벤의 손에 들어온 사건 서류에 단 하나의 오류라도 보인다면 담당 오러를 불러 된통 혼내는 바람에 최근 들어온 젊은 오너들에겐 까칠한 도서관 사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듯하다.
[결혼과 가족]
기혼자. 아내와 딸 그리고 개가 있다.
안 어울리지만 한때는 오러 사무국 최고의 로맨티시스트로 불리기도 했다.
그녀의 아내는 50년대 최고의 오페라 가수이자 마법사로 불렸던 퀸 어플 로즈. 벤과 퀸은 호그와트 선후배 사이로 3살 차이의 커플이다. 남동생의 소개로 둘은 처음 만나게 되었고, 서로 좋은 관계를 이어가다 벤 이 정식 오러 가 되던 날 연인 관계로 발전, 10주년이 되던 날 퀸의 프러포즈를 받고 비공식적이지만 부부가 되었다. 아무리 사회적 지위가 있는 벤이라도 동성 부부가 흔한 시절은 아니었기 때문에 결혼식은 각자의 최측근만이 모여 조촐하게 치렀다.
딸이 태어난 것은 3년 전, 아주 오랜 시간의 고민과 상의 끝에 지인의 도움을 받아 임신에 성공했다. 임신으로 아내는 휴식기를 가지고 벤은 업무를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아내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꽤 정신 없는 10개월을 보냈다고 한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낳은 딸의 이름은 도로시 로즈-먼드 두 사람의 성을 각각 따서 지어준 이름이다.
아내를 쏙 빼닮아 사랑스러운 딸이지만 최근 잦은 야근으로 인해 딸을 자주 보지는 못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개를 키우고 있다. 이름은 코제트 나이는 8살이 조금 넘었으리라 추정, 비오는 날 길거리를 배회하며 빗물을 마시던 것을 발견한 벤이 데려와 밥을 주고 입양하기로 결정, 지금까지 함께 살고 있다.
[3년 전 사건]
벤 이 지금처럼 흐트러지고 망가지게 된 이유가 육아 때문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몇몇 사람들은 3년 전 그 사건 때문이라 말하기도 한다.
벤 자체는 그때 그 사건에 대해 크게 말을 하지 않는다. 어쩌면 아예 그 사건에 대해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두려운 것일지도 모른다. 그 사건 당시 생긴 흉터는 좌측 쇄골 밑부터 어깨까지 이어졌으며, 아내가 보기 흉하다 하여 그 위에 만다라 타투를 새겼다.
[그 외]
골초 - 수습 시절 어린 여자라고 자신을 싫어하던 못된 선배들의 흡연 시간에 당당히 다가가 나란히 담배를 피운 이후로 끊임없이 담배를 입에 물고 다니는 골초이다. 예전엔 시가를 주로 물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연초로 갈아탔다. 대신 담배 에티켓은 굉장히 철저한 편이라 그녀가 담배를 피우는 것을 직접 본 사람이 아니고서는 그녀가 흡연자인 것을 모른다. 꽤 많은 흡연량을 자랑하는 대신 술은 안 한다.
요즘은 아이 때문에 흡연을 줄이는 중이라는 설도 있다.
특기 주문 - 주로 공격 마법에 강한 듯하지만 가장 많이 쓰는 주문은 인카서러스와 엑스 펠리 아르 무스
패트로누스 - 패트로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벤의 패트로누스는 벵골 호랑이.
음악 - 아내가 오페라 가수여서인지 음악을 좋아한다. 안 어울리지만 클래식부터 최신 팝까지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 운이 좋다면 잔잔하게 그녀가 흥얼거리는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듣기론 꽤 노래를 잘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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